용문사 중흥주 호은율사의 흔적을 찾아(지역N문화)
▶ 호은율사 이야기 (박신조) 불교 제6대 해동율사를 지내신 저희 종증조부이신 호은율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기를 집안이 가난하여 할아버지께서 백부이신 호은 스님의 배려로 용문사 살림과 잡일을 하시고 살았는데 식사 후 남은 누룽지를 말려 두었다 집에 다녀갈 때 망태기에 담아 오셔서 가족은 누룽지에 물을 많이 붓고 삶아 나누어 먹기 일쑤였다 하셨습니다. 당시 사찰의 전답이 많아 저희 고향 용소의 많은 주민은 용문사 소작인으로 살았지만 호은 종증조부께선 조부께 말씀하시길 남에게 의지하거나 공짜를 바라면 안 된다. 열심히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한다. 고 늘 말씀하셨다 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 지게를 지고 할아버지와 같이 용문사에 올라가 산에 있는 나무를 하여 지게에 지워 주시면 집으로 내려오고 할아버지는 용문사에 들어가시고 한 기억이 납니다. 할아버지께선 5남 2녀를 두셨는데 첫째는 뇌성마비 환자로 고생하다 결혼도 못하고 젊은 나이에 일찍 돌아가시므로 가부장적인 시대인지라 장애자인 장남을 잃고 저희 아버님이 둘째로 장자의 역할을 하여야 하는데 저희 누님을 잉태 중에 폐결핵으로 당시에는 살릴 수 있는 약도 없어 백약이 무효라 점장이에게 물으니 딸이면 죽고 아들이면 살 것이라 하였..
2016남해문화원25.03.31326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