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향우회와 향우 골프써클의 상호 협력으로 골프대회를 통한 건강증진과 기량향상을 기하고 화합과 친목을 도모해 향우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재부남해군향우회에서 격년제로 열고 있는 '재부남해군향우회장배 골프대회'가 올해 제7회 대회를 맞아 지난달 30일 기장군 일광면 베이사이드C.C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재부향우골프동호회가 후원한 가운데 박치권 고문, 김성호 전 장관, 김충근 남해군골프협회장 등 내빈을 포함해 총 266명이 참가해 27홀 동시 Tee-Off했으며, 하윤수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은 업무상 대회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의 파이팅과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기원했다.
전날부터 내린 단비는 개회식 때까지 간간히 내려 혹여나 대회진행에 문제가 될까봐 행사 집행위원들의 애간장을 녹였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차차 날씨가 개여 "하늘도 남해인의 행사를 돕는다"는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나왔다.
다섯 시간에 걸친 경기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골프장내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 마련된 만찬을 즐기며 이날 경기결과와 시상에 집중했다.
류지선 회장은 대회사에서 "복잡한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원만하게 결정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여 수준 높은 경기와 훌륭한 매너를 보여준 참가자 모두에게 찬사를 보낸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하루 끈끈한 고향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성패를 떠나 내외 향우들의 통합과 결속의 계기가 되었다"고 인사하고 "최근 사회적 기업과 생활협동조합결성이 급부상하면서 공동체의식과 착한기부활동이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 모두 남해인의 위상이자, 교류의 광장이 될 새 향우회관 건립에 십시일반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치권 고문은 "2001년 제1회 골프대회를 개최할 때만해도 계속 발전해 나갈지 확신이 없었는데 오늘 많은 인원이 참여해 성황리에 대회를 열어가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
행사준비 관계자 모두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김성호 전 장관은 "골프는 우리 인생과 비슷한 것 같다.
쉬운 코스가 있는가 하면 어려운 코스도 있고, 가끔 뜻하지 않는 행운도 따른다. 살아가면서 자신감, 집중력, 정확성 이 세 가지는 성공에 필수 요소라 생각하는데 남해인들이 특히 골프를 잘 치는 이유는 이 세 가지를 잘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과 같이 좋은 자리에서 만나 서로 친목을 다지고 힘을 합해서 더 큰 일을 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번 골프대회 결과, 지난 5월 제68회 정기총회 및 향우위안잔치에서 노래자랑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동면(617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5회, 제6회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고현면(621)이 올해에도 준우승을 수상해 준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창선은 2위인 고현면과 전체타수 1타 차이로 안타깝게 3위에 머물렀지만 남, 여 개인전에서 롱기스트를 모두 수상해 "힘 하면 역시 창선!"임을 확인시켰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메달리스트 시상은 아버지 고향이 고현 포상인 향우 2세 정선옥 씨와 이영채(삼동) 씨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남자의 경우 이영채(삼동), 김철세(창선), 탁수덕(미조) 세 선수가 실제타수인 크로스(Gross) 스코어로 모두 72타를 기록했으나 크로스 스코어가 동점일 경우 네트(Net) 스코어(핸디를 적용한 타수)를 기준으로 한다는 경기규정에 따라 이영채(삼동) 선수가 최종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김정주(고현) 원로위원(5백만 원)과, 강서·사상·북구 향우기업인들의 친목 단체 삼월회(회장 정상인, 1백만원)가 류지선 회장에게 새 향우회관 건립기금을 전달해 참석자들에게 귀감이 됐으며 금 5돈이 걸린 행운대상은 김미숙(고현) 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