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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향우사

재경남해군향우회

양영근 - 향우 글과 고향에서 온 글

상세내용

그리운 강진바다

 

 

 

갈바람이

창밖을 서성거리다

선잠을 깨우면

 

눈물 번지며 다가오는

빛바랜 갯마을

 

쓰러질 듯 서걱대던

갈재밭 너머

주낙불 가물거리든

강지바다가 서러워라.

 

밤바람 시샘에 

못다 이룬 사랑

출렁이는 달빛만 얼싸안고

포구를 떠나온 지

이미 오래.

 

오늘밤도

수척해진 내 넋은

밀물 같은 그리움에 뒤척이다가

비릿한 갯내음 따라

남해 머언 길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