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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발자취 - 김종포

상세내용

세계최고의 스프링 기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주)효진은 1980년에 '효진스프링'이란 상호로 설립되었고, 주로 자동차용 스프링, 자동차 미러용 케이블, 안전벨트용 버클, 포밍 및 프레스 제품, 기타 스프링 등을 생산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 BIZ)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주) 효진의 김종포 대표는 향우회에서 자주 뵙던 선배님이라 스스럼없이 전화를 드리고 안산 시화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을 찾았다.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약간의 예비정보를 얻기는 했지만, 3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큰 규모의 글로벌 강소기업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올해 1천만불 수출탑 수상이 유력하다는 설명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완제품이나 반제품이 아닌 스프링이라는 아주 적은 부품을 가지고 1천만불이나 수출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처음에는 크게 자랑할 것이 못된다며 겸손해 하던 김대표께서도 필자의 근거 있는 찬사가 이어지자 그동안 가슴에 담아두었던 긍지와 자부심을 조심스럽게 표출한다.

 

"33년 동안 오직 스프링이라는 한길만 달려온 덕분이지요. 그동안 효진은 자동차 및 전자부품업계에서 높은 명성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현대적인 자동생산 시스템을 증설하여 압축, 인장, 토션(Torsions) 와이어폼(Wireforms)등을 포함하는 모든 스프링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희 스프링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용 스프링은 세계적으로 그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유럽, 미국, 일본 등 세계 수십개 국에 수출하고 있죠."

 

세계 자동차시장의 밀러, 도어, 스위치, 안전벨트, 에어백 등 까다롭고 섬세함이 요구되는 정밀한 기능의 스프링은 벤처, 클라이슬러, GM, BMW와 국내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등에 납품되고 있다.

 

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가 하는 질문에 김대표님은 "선진국 자동차시장의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하고 가장 우수한 품질이라는 칭찬을 받았을 때"라고 서슴없이 강조한다.

 

이렇게 전 세계에 기술력을 인정받기까지 얼마나 많은 R&D와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냈을까하는 생각이드니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김대표의 안내로 사무실과 현장을 둘러보면서 효진의 성장비결을 쉽게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사무실에 걸려 있는 「경영방침」액자에는  1)생존원가의 확보,  2)경쟁력 우위 달성,  3)관리시스템의 정착이라고 적혀 있다. 

 

생산현장의 「품질목표」를 보면  1)singie PPM달성,  2)제품 부적함 20% 감소,  3)생산성 20% 향상,  4)원가 5% 절감 등 좀 더 세부적이다.

공장 내부도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고,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방문했던 그날도 선졍 0.02mm ~ 10mm까지의 자동차용, 전자, 전기, 케이블 등 각종 산업기기류의 초정밀스프링을 열심히 생산하고 있었다.

 

완벽한 컴퓨터설계와 최적의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불량률 0%에 도전하고 있는 150명 효진 임직원들의 모습은 '수출한국의 산업역군'이란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대단히 자랑스럽다.

 

임직원들에 대한 후생복지는 인근 공장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대표이사가 늘 온화한 미소로 직원들 개개인의 안위를 챙겨주고, 주택구입 등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관리부장이 귀 뜸해 주었다. 그리고 금년도 7월에 시화공단에 신규 투자한 1,500평 규모의 신공장이 준공되어 효진은 또 한 번의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지나온 세월을 김대표님은 한마디로 "어려운 고비도 많았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효진은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매진한 세월"이라고 술회하며, 사업을 하는데 가장 큰 덕목이 신뢰(신용)라고 강조한다.

 

업무상 해외출장이 다반사이지만, 회사일이 바빠서 늘 업무만 보고 귀국 하다보니 그 흔한 외국관광 한번 변변히 못했다는 김대표님은 "70살까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단 것에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서울에 사는 친구들을 초청하여 대표이사 공장숙소(아파트)에서 소주파티를 하는 재미도 솔솔하지요"라며 함박 미소를 머금는다.

 

해양초등학교의 학교 부지를 쾌척한 선친(김성오선생 : 해양초에 있는 송덕비의 인물)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고향발전과 후학들에 대해서도 늘 생각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단다. "사람이 하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있다!"며 후배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글로벌화 시대에 도전하길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