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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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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서적

2010년대

팔만대장경과 남해

내용
팔만대장경 판각과 관련한 역사의 기록과 현장
출처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
작가
김봉윤

상세내용

지역신문에 '팔만대장경과 남해' 라는 주제로 실었던 기고문과 이를 바탕으로 정리하여 발표한 자료를 한데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남해신문 기고를 통해 고려대장경 판각지 남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남해군에 산재한 고려시대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대장경 판각지를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진각국사 남해와 관련한 행적을 추적하면 대장경 판각의 미스터리를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다. 향토사와 불교를 공부하는 일반인의 시각에서 대장경과 남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일부 새로운 주장은 전문가의 의견이나 학계의 정설에 배치되는 내용도 있을 것이며 고증이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대장경 판각지 남해와 .관련한 인물과 유적을 찾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이 모여 지난 2월과 3월에 남해신문이 주최한 '팔만대장경과 남해' 라는 인문학장좌로 이어졌으며, 7월에는 제주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에 참석하여 '고려대장정 판각지 남해' 에 관한 발표를 통해 대장경 판각지 남해를 홍보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그리고 11월 8일에 '대장경과 일연 그리고 남해' 라는 주제로 남해유배문학관에서 2019년 고려대장경 판각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일연선사를 통해 고려대장경 판각지 남해를 조명해 나갈 예정이다.

그간 지역사의 조사와 연구, 지역민속의 발굴과 고증 및 전승에 일생을 바친 사암 정의연 선생님께서 지난 해9월에 유명을 달리하셨다. 고인이 이룩한 성과를 제대로 이을 수 없게 되어 안타깝기그지없지만 생전에 들었던 뜻을 조금이라도 이루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사암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우리가 하는 일에 언제나 조언과 성원을 아끼지 않는 화방사 승언스님과 대장경문화학교 안준영 대표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께 감사드린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묵묵히 애써주시는 김정렬 회장과 김효준 사무국장을 비롯한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 회원들과 남해군의 관계자들 그리고 많은 지면을 할애해준 남해신문에 심심한감사를 드리며, 늘 옆에서 응원하고 기도해주는 아내 류수영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아직 덜 익어 떫은 과일을 손님상에 내놓는 무례를 서불지만 손수 농사지어 무공해라는 핑계로 둘러대는 것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혜량해 주시기 바라며, 이 책의 출판에 많은 도움을 준 작가 임종욱 선배와 편집 디자이너 이유성 후배의 노고를 여기에 적어 남긴다.
지난 2년 동안 대장경 판각의 흔적을 찾아 삼봉산과 사학산, 녹두산, 대국산, 봉강산, 봉영산, 망운산 자락을 누비면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대장경 판각의 크나큰 뜻은 800여년 전의 역사 속에서 끄집어내어 현재와 미래로 연연히 이어져야 한다. 고려대장경 판각지라는 과거를 잘 다듬어 보물섬 남해가 목판인쇄문화의 메카라는 옛 광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