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
학문(교육·학자)
강갑재
상세내용
시인은 1951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하여 남부민초등학교, 대신중학교, 부산상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9년 가을 <문예연구> 신인작가상(시부문)으로 등단하여 시로 동인이며 부산문인협회 시분과 이사, 부산시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부산 혜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 학력
부산상업고등학교 /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경력
시로(時路) 동인
한국문예연구문학회 동인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화전문학회 회원
『움직이는 중심에서(가)』
눈을 들어 보면 파란 하늘이 흰 하품을 하고 그 아래 붉은 벚나무 별정들은 바람을 맞이하는데
길가에 당국이 열심히 붉은 말을 속삭이며 앉아 빈 벌판 같은 사내를 길 가운데로 불러내어
풍경을 움직이게 한다.
시퍼런 강물이 다리 밑으로 흘러
은삧 가득 퍼덕이는 하구 쪽으로 흐르고
새 떼도 햇빛을 털며
빠른 속도로 부리부터 이동한다.
이럴 땐 늘 구획지워진 푸른 낮과
새하얗게 빛나고 있는 밤 사이에
소용돌이를 만들어 뒤섞으면
돌아가는 지금이 초점이다.
가을 자리에 개나리꽃이 서고
여름의 시간에 우박이 지나갈지라도,
오른쪽이 왼쪽으로 가고
죽음이 삶이 되어
벽화 속에서 걸어나와 새 풍경을 그릴지라도,
아니 돈 없는 아이의 마음이 유리창 너머에서 그 너머로 가
훗날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 웃을지라도
무지개의 중심은 빨강이다.
무지의 중심은 주황이다.
무의 중심은 노랑이다.
나의 웃음이 원이듯 너의 눈물도 또 다른 원이다.
우리 모두 중심에서 또 다른 중심을 보고 가다가
부딪히고 섞이고 헤어질 것이다.
아이가 불어낸 비누물방울처럼
바람 따라 가다가 내 생각이 곧 지워질지라도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