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역사
고려시대
서면 도요지 현황
상세내용
▶ 서면 도요지 현황
① 불무골 자기요지(불무골 瓷器窯址)
'불물골' 혹은 '사기장골' 이라 불리는 곳에 입지한 요지(窯址)이다. 유적의 입지 장소는 곡부 사면인데, 지금은 계단식의 밭으로 개간된 이후 휴경상태이다. 원래 가마가 분포한 법위는 꽤 넓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곁에 우사가 조성되면서 성당 부분이 파괴되었다. 가마는 산록의 경사면에 축조된 오름가마(登窯)이다. 주변에는 다수의 분청사기(粉靑沙器)편(片)과 초벌구이한 자기편 및 소토(燒土) 등이 흩어져 있다. 조업(操業) 시기는 조선시대이다.
가마터의 분포범위는 상당히 넓은 것이라고 추정되는데 정포 공동산 남사면의 한 구릉 전체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사와 경작지를 조성하면서 가마터의 상당부분이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남아 있는 자기 가마터는 약 30m 정 도라 여겨지는데 남아 있는 부분이라도 제대로 보존되어야 할 것이다.
채집유물은 초벌구이 자기, 분청사기 다수이다.
- 대접편 : 세석립이 약간 섞인 회색의 태토에 녹회색의 반투명유가 전면에 시유되어 있다. 굽 부분에는 소성상태가 불량하고 동체부에 물레 혼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대접의 내부와 굽의 방닥부에는 환갈색의 내화토 비짐혼이 확인된다. 대접은 1/3정도 결실되었으며 도상복원하였다. 잔존 높이는 2.7cm이며, 저경은 5.7cm이다.
- 대접편 : 고운 회색의 점토로 녹회색의 투명유가 전면에 사유되어 있다. 녹회색 빛깔이 유난히 빛나는 동체부의 일부가 깨어진 분청사기 대접이다. 대접의 내부에는 꽃무늬, 기하학적인 무늬가 사문되어 있으며, 굽바닥에는 적갈색 사립의 내화토 비짐흔이 4개가 확인된다. 동체부의 외면에는 물래흔이 확인되며, 소성상태는 양호하다. 잔존 높이는 3.9cm이며, 저경은 5.1cm이다.
- 대접편 : 동체부 1/2정도 깨어진 이 대접은 유약을 흰색으로 발랐으나 대부분이 탈락되고 황갈색을 띤다. 댖버의 내부에는 내화토 비짐흔이 있다. 동체부 외면에는 회전물 손질한 흔적이 뚜렷하게 보인다. 잔존 높이는 5.2cm이고 저경은 5.5cm이다.
-대접편 : 세사립이 약간 함유된 태토에 녹회색의 유약을 발랐던 흔적이 남아 있으나 황갈색을 띠고 있다. 동체부의 대부분이 결실되고 저부만 잔존하며, 내부에는 내화토 비짐흔이 4개와 물래흔이 확인된다. 잔존 높이는 3.2cm이며, 저경은 5.4cm이다.
▶ 현촌리 분청사기요지1(峴村里 粉靑沙器窯址1)
이 유적은 삼봉산 기슭 해발 150m지점에 위치한다. 이곳은 남해군 서면 현촌리와 고현면 대곡리 경계지 고갯마루에 해당하고 망운산 등산로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위치한다. 요지가 위치한 구릉의 흐름은 북서남동향이며 아래편으로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유적이 일부 훼손된 것으로 보였다. 구릉부에는 일부 민묘가 들어서 있고 경작되는 밭의 지표면 등에서 자기편이 집중 채집된다. 이 유적은 경남문화재연구원에서 2000년에 실시한 고현면 지표조사 때 확인된 것이며, 보고서에서는 고현면 대곡리 분청사기요지로 나타나 있다.
채집유물은 다량의 분청사기편과 소토가 채집되었다.
- 대접편 : 세삼이 다소 함유된 녹회색 분청사기 대접편으로 1/2이상이 결실되었다. 동체부의 내외면에 물레의 물 손질 한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며, 표면이 유달리 빛난다. 굽다박에는 4개의 내화토 비짐흔이 확인된다. 굽 높이는 0.9cm이며, 잔존 높이는 5.0cm, 저경은 4.9cm이다.
- 저부편 : 사람이 섞인 담황색 태토에 녹회색의 유약을 사유한 분청사기 저부편이다. 표면박리가 다소 심하고 내부에 이물질이 붙어 있다. 내외부에 물레 흔이 뚜렷하게 관찰되며 소성상태가 불량하다. 굽의 바닥에 내화토 비짐흔이 확인된다. 잔존 높이는 2.7cm이고 저경은 5.1cm이다.
- 대접편 : 녹화색 분청사기 대접편으로 동체부의 대부분이 결실되었으며 소성상태가 불량하다. 대접 내부의 바닥에는 내화토 비짐흔이 보이며, 물레 흔도 잘 확인된다. 잔존 높이는 3.4cm이고 저경은 5.6cm이다.
- 대접편 : 굵은 사람이 함유된 대토에 녹회색의 유약을 시유한 분청사기 대접편으로 저부의 1/2만 잔존하여 도상 복원하였다. 내부에는 물레를 돌리면서 귀얄문을 시문한 흔적이 보이며, 대접의 내명과 바닥에는 내화토 비짐흔이 확인된다. 잔존 높이는 3.5cm이고 저경은 5.7cm이다.
▶ 현촌리 분청사기요지2(峴村里 粉靑沙器窯址2)
본 유적은 현촌리 분청사기요지 1 유적과 불과 150cm정도 떨어져 있는데 유자가 식재되어 있는 발둑상에서 확인된다. 유구의 흔적은 논둑에 드러나 있으며, 다량의 자기편과 초벌구이 한 자기편들도 보인다. 요지의 주축 방향은 남북향으로 생각되며 이는 등고선 방향과 직교한다. 현재 확인되는 요지는 크기는 폭 650cm, 높이 140cm 정도 남아있다. 원래 비스듬한 지형이었지만 후대에 경작지로 변하면서 유구가 다소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변의 경작지에서도 다량의 자기편이 채집되는 것으로 보아 넓게 형성된 유적으로 보인다.
현촌리 게재곡 전 지역에서 자기편이 채집되고 있으며, 기 조사된 현촌리 분청사기요지1과의 관련성 등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위치상으로 고현면 앞바다와 서면 앞바다로 통할 수 있는 중간 고갯마루의 중요한 교통로에 자리하고 있어 유통도 원활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채집유물로는 다량의 분청사기 굽편, 소토, 백자편, 도침(陶枕)등이다.
- 대접편 : 동체부가 대부분 결실된 녹회색 분청사기 대접의 저부편이다. 사립이 다소 함유된 태토이며, 굽의 바닥부와 외면의 소성이 불량하여 울퉁불퉁하다. 대접의 내면과 굽의 바닥에는 내화토 비짐흔이 확인된다. 잔존 높이는 3.7cm이고 저경은 5.7cm이다.
- 저부편 : 고운 태토에 밝은 녹화색의 유약을 사유한 분청사기편으로 저부의 1/2만 잔존하여 도상복원 하였따. 소성상태가 그렇게 양호하지 못하며, 내부와 굽바닥에 내화토 비짐흔이 있다. 잔존 높이는 2.6cm이고 저경은 6.4cm이다.
- 저부편 : 사립이 다소 함유된 태토에 녹회색의 유약을 바른 분청사기편으로 저부의 1/2만 남아 있다. 굽의 바닥과 내부에는 내화토 비짐흔이 보이며, 외면은 소성이 불량하다. 굽의 두께가 굵으며 높이는 1.1cm정도이다. 잔존 높이는 3.5cm이고 도상 복원한 저경은 6.0cm이다.
- 저부편 : 고운 태토에 밝은 녹회색의 유약을 투명하게 시유한 분청사기 저부편이다. 소성상태가 양호하며 녹회색의 빛깔이 매우 빛난다. 내부와 굽바닥에는 내화토 비짐흔이 보인다. 잔존 높이는 1.8cm이고 저경은 4.9cm이다.
- 도침(陶枕) : 소성할 그릇을 놓이는 면에는 그릇이 놓였던 흔적이 보이고 모래, 석영이 붙어 있다. 또한 도침 전체에 자연유와 유약이 엉켜서 흑갈색을 띠고 있다. 잔존 높이는 6.2cm이다.
▶ 고현면 도요지 현황
① 이어리 청자요지
고현면에서 남해읍으로 가는 1024번 지방 국도변 강수산 말단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고현면의 남쪽에 있는 관대봉에서 북서쪽으로 발달하는 구릉의 북동쪽 사면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요지가 구릉의 남쪽 사면이나 남서쪽 또는 남동쪽 사면에 위치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 위치는 이례적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에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오므로 이 바람을 막기 위해서 남쪽 사면이나 남동사면을 이용하여 가마를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기 때문이다. 이 유적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요지로 계곡부 사면에 위치하며 지표에서 소토와 다수의 도편 등이 확인된다. 주변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주민 운동장인 배구장과 민묘 몇 기가 위치하나 요지는 훼손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면 정확한 요지의 분포범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수습되는 유물은 청자, 가마벽체, 요도구 등이며, 추정 시기는 고려시대(11~12세기)이다. 특징으로는 모두가 고려시대 청자로 기형의 파악이 용이한 크기의 편들로 기종은 발, 대접, 접시, 완 등 생활용기가 대부분이다.
발은 내저면이 곡면을 이루며 바닥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원각이 있다. 대접은 내저면에 원각이 굽의 직경보다 좁은 것과 굽의 직경과 비슷한 것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특징은 11~12세기 사이에 제작된 청자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접식의 경우 외면 저부가 부드럽게 각이 져 있고 내면 구연부에 한 줄의 음각회선(陰刻橫線)이 있는데 이것도 동일시기의 특징이다. 이어리에서 수습된 기형들은 고려청자 가마터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종류이기도 하다.